[유방암진단 및 치료과정]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 & 유방암 자가진단

[유방암진단 및 치료과정]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 & 유방암 자가진단

 

 현재 저희 엄마는 유방암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받고 계세요.

그리고 2011년 1월 저희 아빠는 담도암으로 돌아가셨답니다.

집 안에 두 명이나 암 환자가??   에휴....

저희 가족은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됐어요.

 

(친척 중에 자궁암, 위암, 간암으로 돌아가신분도 계시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넌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얘기도 많이 하더라고요. 흠...ㅜㅜ)

 

그런데. 

아빠 간병을 하면서 알게 된 치료 정보나. 환자의 당시 상태라던가. 병원 비용이라던가.

시간이 지나니까 다 잊게 되더라고요. (아빠 치료비 영수증은 다 어디로 갔는지.ㅜㅜ)

제가 알고 있는 것 들이.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분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수도 있는데.

제 머릿속에서 잊혀지게 두는 것보다는 공유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차근차근 포스팅하기로 결정했어요.

 

 

*참고로 저희 엄마는 유방암 3기 => 8번의 함암제 / 35번의 방사선 치료 / 17번의 표적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얼마 전. 7번째 항암제를 맞으셨어요)

 

 

그럼 첫번째 포스팅 시작해 볼게요~

 

 

2011년 11월 저희 엄마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가슴에서 혹을 발견하게 되고.

건강관리협회에서 추가로 초음파 +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11월 14일 추가 검사)

 

 

[한국건강관리협회 http://www.kahp.or.kr/]

 

추가로 진행한 초음파 + 조직검사 결과는 3일 뒤 (11월 17일) 나왔는데요. 원래는 결과 나오는데  5일~7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결과는 유방암.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소견서 + 조직검사 결과지 + 초음파 영상 이 세 가지를 받아서 대학병원 유방내분비외과를 찾아갔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초음파 + 조직검사를 했을 때 비용은 13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2011년 11월)

 *대학병원을 찾아가기 전. 먼저 전화로 유방내분비외과 진료예약하세요.(환자가 많아서 그런지 대학병원 예약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유방암 검사를 하기 전까지.

유방에 혹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셨고. 불편함을 느낀 적도 없다고 합니다.

다만, 가끔 왼쪽 팔이 아프셨다고 해요. (왼쪽 가슴에 암 발견 )

무거운 걸 들었을 때 또는 팔을 많이 써서 아픈 느낌이랄까요? 

림프에 전이된 상태라 팔이 아프셨던 건지. 아니면 진짜 팔을 많이 써서 아팠던 건지. 확실하진 않아요.

진단을 받고 보니 "팔이 아팠었다."라고 하셨거든요.

그냥 이 부분은 참고만 하시는 게.....^^;; (자가검진 했더니 혹도 만져지고 팔이 아프다면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자가검진!!

 

혹이 있다는 진단 후 가슴을 만져보니 혹이 만져진다는 거였어요.

그전에는 자가진단을 해본 적이 없어서 가슴에 혹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였죠.

 

저도 자가진단에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전 섬유선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거든요.

우연히 가슴을 만졌다가 딱딱한 뭔가가 만져지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섬유선종이라고.

크기가 커서 맘모튬은 안되고 가슴 옆을 째고 꺼내는 방법으로 수술을 했어요.(25살 때)

저도 그렇게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 후. 한 달에 한번?정도는 샤워할때 신경써서 겨드랑이부터 꼼꼼히 만져보고. 자가진단을 한답니다.

 

 

[유방암 자가진단]

 

 

자가진단 그림 참고하셔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자가진단 해보세요.

 

*자가진단은 생리 끝나고 하시는 게 좋아요!  매달 생리 후 자가진단 + 매년 유방암 검진 꼭 하세요~~!!

 

 

정기검진과 관련해서!

 

저희 엄마는 2009년 4월~6월경에 유방암검사를 받으셨었고.

2011년 11월 검사 및 수술 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2009년도에는 유방촬영만 하셨다고 해요. (유방을 납작하게 눌러서 촬영하는 것)

그리고 2011년도에는 촬영 후. 가슴에 혹이 있다고 초음파와 조직검사도 하라고 한 거고요.

2년 사이에 없던 암이. 3기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 발생!

검진할 때 놓친 걸까? 아니면 암이 빨리 자란 걸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결론은.

유방암 검진을 할 때. 엑스레이 촬영 말고. 초음파 촬영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것.

초음파는 비용이 좀 비싸지만. 건강을 위해서. 비싸도 꼭 초음파 검사도 받으세요!!

 

 

p.s. 

가족은 서로 식습관&생활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생기면. 가족들 모두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