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수술] 유방암 수술과정(유방암3기)
[유방암수술] 유방암 수술과정(유방암 3기)
저희 엄마는 유방암 수술을 앞두고. 수술 전날 입원을 했습니다.
수술전날. 보호자&환자는 의사 선생님께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고요.
진통제를 맞을지 물어보시는데. 저희 엄마는 맞기로 했어요.
진통제는 보험이 되질 않고요. 비용은 15만 원 ~ 20만 원 사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병원마다 또 어떤 진통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금액이 틀릴 수 있으니.
의사 선생님이 진통제 맞으실 거냐고 물어보시면."진통제는 얼마정도 하죠?"라고 물어보시고 결정하세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비용이 비싸도. 진통제 맞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엄마와 같은 수술을 하신 아주머니는 진통제를 선택하지 않으셨는데. 수술 후 저희 엄마보다 괴로워하시더라고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으신 분들이 맞는 진통제와 동일한지 물어봤었거든요. 선생님이 동일한 진통제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수술 전 설명이나 동의서 작성 관련 면담하게 되는 의사 선생님은 담당 교수님이 아니라. 담당 주치의 선생님인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밤 12시부터 금식이었고요.
다음날 아침 8시 반? 쯤에 수술실로 내려갔어요.
수술실에 들어간 뒤에는!
저희 엄마의 얘기론.
[수수실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곳에서 10분~20분가량 대기.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가서 누워서 대기 20분?]
저는 밖에서 수술현황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40분가량 지나니까 "박 XX" 수술 중으로 바뀌더라고요.
수술대기라는 글자를 볼 땐 초초했는데. 수술 중으로 바뀌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저도 수술받은 경험이 몇 번 있고. 아빠도 아팠던 터라. 이제 좀 단련이 됐다고 할까요?
2시간 정도 지나니까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회복 중으로 바뀌고 한 20분~30분 만에 수술실에서 나왔는데.
엄마보다 일찍 수술실에 들어간 아주머니는 1시간 30분이나 지나서 나오신 거 있죠.
이유는 마취에서 깨는데 오래 걸리셨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마취에서 금방 깨어나신 거고요.
*수술하기 전날. 내일 몇 시에 수술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으나.
앞 환자 수술이 늦어질 수도 있고. 그래서 정확한 시간을 알려줄 수가 없다고 했어요(오전에 하게 될 거란 이야기만 들었어요)
저희 엄마는 오전 일찍 수술실에 들어갔고. 그날 담당 교수님이 두 번째로 수술하는 환자인 거 같더라고요..
*수술을 마치고 선생님이 나와서 수술경과에 대해서 설명해 주거나 하진 않으셨어요. 나중에 회진 도실 때 유방암 몇 기 / 림프 전이 및 림프 제거 개수 알려주시더라고요.
*유방암의 경우. 수술 직전. 주사액을 주입하고. 림프에 전이가 됐는지 확인하고. 전이된 림프는 암 조직과 함께 제거한다고 하더라고요.
림프 전이 개수에 따라 암 기수가 틀려지기 때문에. 유방암은 수술 후에야 몇 기인 지 정확하게 말해주시더라고요.
수술 후 병실로 이동한 엄마.
왜 수술한 뒤에는 목이 말랐는지 모르겠어요.
간호사 선생님한테 거즈를 달라고 한 뒤. 물을 묻혀서 입술에 올려드렸고요.
간호사 선생님은. 수술하는 동안 들어간 수액이 있으니. 소변을 보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배출해야 하는 소변의 양이 있는 거 같았어요.
어쨌든. 환자 혼자 거동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도와주셔야 하고요.
물은. 수술 후 4시간인가 6시간 후부터 마실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미리 빨대를 준비해 놓으시면 좋아요.
환자가 일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빨대로 마시면 좀 수월하거든요.
유방암 환자는 수술 후 일정시간 지나면 바로 식사도 가능하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왼쪽 가슴을 수술했는데. 왼쪽 겨드랑이 뒤쪽으로 튜브를 달아서 고인 피를 뺄 수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를 떼어냈기 때문에. 빈 공간에 피가 고이게 되고. 달아 놓은 튜브를 통해. 피를 빼내주는 것)
수술 후 통증은.
진통제를 맞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가 예전에 맹장수술을 하셨거든요.
그때에 비하면. 참을만하다고 하셨어요.
저희 엄마는 진통제 다 맞을 동안 링거를 맞고 있었는데. 링거는 환자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 빼달라고 하면 빼주신답니다.
식사=영양섭취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링거를 맞을 필요가 없거든요.
수술 후. 3일 정도? 는 보호자가 옆에서 챙겨주셔야 하고요.
4일째부터는. 환자 혼자 주무시게 하시고 보호자는 집에 가서 주무셔도 되는 정도!!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퇴원 전에 겨드랑이 옆쪽에 꽂아뒀던 튜브를 제거하고요.
제거 후 반창고를 붙여주시는데.
집에 가서 계속 살펴보니까.
튜브가 꽂혀 있던 구멍 부위가 아물어서 딱지가 생기고.
시간이 더 지나면. 딱지도 떨어지고 새 살이 올라오더라고요.
수술 후 집에 돌아가시면 재활치료. 재활운동도 해주셔야 해요.
운동을 하지 않으면 팔이 그대로 굳어버린데요.
유방암 수술비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2012.05.20 - [[비공개] 우리 엄마는 유방암 3기] - [유방암수술] 유방암 수술비용(유방암 3기)
댓글